티베트 망명 정부

티베트 망명 정부(티베트어: བོད་ལྗོངས་ཀྱི་ལས་འཛིན་རྒྱལ་རྩེར་, 영어: Central Tibetan Administration, CTA)는 티베트가 중국의 지배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티베트인들의 자치와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형태이다. 1959년, 티베트에서 일어난 반중국 봉기가 실패하자, 달라이 라마 14세가 인도로 망명하여, 망명 정부가 형성되었다.

티베트 망명 정부는 인도의 다르젤링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 티베트인의 권리와 문화, 언어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기관의 구조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분야에서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입법부는 티베트 국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들로 구성되며, 행정부는 총리로 불리는 수장 아래에서 운영된다.

티베트 망명 정부는 국제 사회에 티베트 문제를 알리고, 독립적인 티베트 국가의 수립 혹은 최소한 자치권을 요구하는 등의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한, 교육과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망명 티베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직의 공식적인 목표는 티베트의 자치권 회복과 티베트인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티베트 망명 정부는 다수의 국제 기구와 협력하며, 세계 각국에 티베트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